▲급국제신용평가사의 한국 신용등급(기획재정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을 안정적(AA-·stable)으로 유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피치는 20017년 3.1%에서 2018년 2.7%로 한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했으나, 다수의 AA 등급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긴장은 완화됐으나,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은 국가 신용등급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또 견고한 대외순자산 상태 등 높은 대외건전성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유사 신용등급 국가보다 높은 회복 탄력성을 시현했다고 봤다.
정부 부채는 GDP 대비 38.6%로 AA등급에 부합(중간값 39.4%)하나, 재정 확대로 2022년까지 GDP 대비 43.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부정적이다. 가계 부채는 증가세가 지속하면서(2018년 7월 기준 GDP 대비 96.0%, BIS) 중기적으로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충격에 대한 취약성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거버넌스는 다소 낮은 수준(세계은행 거버넌스 지수 75%)이나, 정부의 투명성 제고, 정경유착 해소 노력 등으로 개선 가능성이 있고, 1인당 국민소득은 AA 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나 전반적인 경제 발전 수준은 소득수준에 비해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