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가 경리 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의 출시 1주년을 알리며 80만 중소기업의 대표 솔루션으로 발전을 다짐했다. 웹케시는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1일 웹케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리나라 출시 1주년을 알렸다. 경리나라는 웹케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경리 업무 전문 프로그램이다. 별도 시스템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월 수수료 방식을 채택해 비용 부담이 낮은 게 특징이다. 웹케시는 “경리나라는 오직 중소기업만을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출시 1년 만에 가입 고객 1만 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경리나라를 이용해 10인 이하 기업들도 경리 업무를 전자화할 수 있게 됐다”며 “경리 업무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나면서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경리 업무를 가족들이 도맡는 경우가 많다. 경리나라를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반영해 개발됐다. 월 5만4000원의 수수료를 내면 단순 반복 경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경리 담당자가 자주 교체돼 업무 연속성을 우려한다”며 “경리나라는 1시간 정도만 배우면 쓸 수 있게 해 이직시에도 다른 사람이 바로 일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20~50여 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전국 80만 중소기업의 대표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리나라는 영업 현황과 시재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비서 역할도 한다. 또 전국 12개 지사 100명 이상의 컨설턴트가 맞춤형 서비스, 실무자 교육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대표는 “20년 전 IMF 외환위기가 한창일 때 웹케시를 설립했다”며 “대학교의 창업 교육센터가 제공하는 7평에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1999년 편의점 현금 자동 입금 출금기(ATM), 2001년 가상계좌 서비스와 기업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내에서 기업간거래(B2B) 결제 규모는 3700조 원에 달한다”며 “3700조의 거래가 모두 웹캐시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 상거래가 웹케시를 통해 이뤄지게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B2B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었다
웹케시는 이달 25일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을 계기로 웹케시는 B2B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발판삼아 올해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