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교안 한국당 입당에 "반성·사과가 먼저"

입력 2019-01-15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능·무책임 정치인이 권한 가질수록 국가·국민에 큰 해악…한국당, 결국 '도로 친박당'"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입당 계기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승현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입당 계기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정계 입문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법무 장관, 박근혜 정부의 총리,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전 총리는 입당 회견에서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과 반성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 농단의 진실을 몰랐다면 무능이 심각하다"며 "반면에 방관하고 부역했다면 지금이라도 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반성, 사과도 없이 '대한민국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린 당사자들의 입에서 나올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이 권한을 가질수록 국가와 국민에 너무 큰 해악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경험만으로도 차고 넘친다"며 황 전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황 전 총리는 국정 농단에 대한 큰 책임이 있고 본인도 의혹 당사자"라며 "이런 분이 사죄와 반성 한마디 없이 개선장군처럼 정치 하겠다고 나서고 당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보수 혁신과 개혁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은 결국 '도로 친박당'으로, 한국 보수의 비극이며 씁쓸한 현 주소"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02,000
    • +2.77%
    • 이더리움
    • 4,52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2.64%
    • 리플
    • 973
    • +5.88%
    • 솔라나
    • 295,400
    • -0.74%
    • 에이다
    • 774
    • -5.15%
    • 이오스
    • 774
    • -0.39%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78
    • +5.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4.4%
    • 체인링크
    • 19,320
    • -2.47%
    • 샌드박스
    • 405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