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 개관 1000일…하루 평균 7000명 방문

입력 2019-0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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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판다가 새하얀 눈밭에서 뛰어 놀고 있다.(사진제공=이하 에버랜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판다가 새하얀 눈밭에서 뛰어 놀고 있다.(사진제공=이하 에버랜드)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동물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15일 개관 1000일 맞았다.

2016년 4월 21일 문을 연 판다월드에는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암컷, 2013년생 만5세)와 러바오(수컷, 2012년생 만6세)가 생활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루 평균 7000명씩, 누적 약 700만 명의 방문객이 판다월드를 다녀갔다.

지난 1000일간 암컷 아이바오의 몸무게는 86㎏에서 118㎏으로 32kg, 러바오는 94㎏에서 123㎏로 29kg 늘어나며, 어엿한 어른으로성장했다.

판다 한 마리가 먹은 대나무는 약 10t, 반면 대변의 양도 9t에 달한다. 실제 먹은 양의 10% 정도만 체내에 흡수했으며, 판다들의 대변은 소화얻되지 않은 대나무가 대부분 그대로 배출돼 대나무 냄새만 난다.

▲판다가 눈 놀이를 하고 있다.
▲판다가 눈 놀이를 하고 있다.

수면 시간은 개체당 평균 1만2000시간으로 1000일 중 절반인 500일을 잔 셈이다. 판다들이 대나무, 당근 등 먹이를 집거나 나무 오르는 습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아이바오는 왼손, 러바오는 오른손잡이로 밝혀졌다.

기분이 좋을 때 둘의 반응은 엇갈리는데 아이바오는 인공 얼음바위에 배를 대고 눕고, 러바오는 나무에 턱을 괴고 명상에 빠질 경우가 많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 1000일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째로 판다들과 함께 한 스토리와 성장기를 담은 기념 영상을 제작해 이날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다.

▲판다가 행복한 표정으로 대나무를 먹고 있다.
▲판다가 행복한 표정으로 대나무를 먹고 있다.

영상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름의 유례, 판다 두 마리의 구별법, 재미난 습성, 버릇 등 고객들에게 생소한 판다의 정보와 함께 판다 사육사들의 축하 편지 등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는 공식 페이스북 영상에 축하 댓글을 단 회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인당 2매)을 선물할 예정이다.

판다월드 내에서도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공항 입국, 개장식, 생일잔치, 건강검진 등 그간 주요 장면들을 모아 이 달 27일까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에버랜드는 판다들이 가장 좋아하는 눈(雪)을 제설하고 사육사들이 정성스레 만든 실제 판다 크기의 대형 눈사람, 눈터널 등을 선물, 고객들이 새하얀 눈밭에서 신나게 노는 판다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육사가 생생한 판다 정보와 생태를 고객들에게 설명해 주는 '애니멀 톡'도 매일 2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에 오르고 있는 판다.
▲나무에 오르고 있는 판다.

한편, 에버랜드는 판다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따라 더욱 세심히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특히 혈액, 분변 등 검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호르몬 수치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겨 예의주시 중이다.

강철원 사육사는 "더욱 신선한 대나무와 영양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운동을 유도해 판다들의 근력을 키우는 등 2세 준비 가능성을 열어 두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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