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안써도 그만? 당신의 장기가 당하는 '치명타' 보니

입력 2019-0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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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4일은 미세먼지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13일부터 빨간색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시야가 뿌옇게 변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잦은 미세먼지 출몰로 대중이 무뎌져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들이 적다고 지적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수준이라 정확한 지표가 나온 것이 없고 사람들에 끼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는 데에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하지만 실제 영향이 어떻고, 과연 막을 수 있는지 안개 속이라 미세먼지 마스크의 필수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4대 질병의 환자가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할 만하다.

MBC '뉴스데스크'는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정해관 교수팀이 데이터가 국가응급진료망, 즉 응급실 환자정보 460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4개의 질병에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과 후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2014년과 2015년 데이터로 분석 모델을 만들고 2016년 데이터로 검증을 거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4월과 5월의 환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등이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폐렴은 11%, 만성 폐질환 환자는 9% 정도가 늘었고 심부전은 7%, 허혈성 심장질환은 3%까지 환자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며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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