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기업 경쟁 치열, 캐릭터와 이모티콘 활용한 마케팅 인기

입력 2019-01-08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속적인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브랜드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캐릭터를 통한 브랜딩 활동을 펼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기업의 브랜드와 소비자의 활발한 소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 금융, 건설,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사 캐릭터를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캐릭터 비즈니스는 캐릭터 제작 전문 회사, 라이센스 에이전트 등의 전문 영역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

캐릭터 마케팅이 활성화 된 데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특히 익숙한 이모티콘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한다. 특히 카카오를 비롯한 라인이 자체 개발한 이모티콘은 상품으로도 출시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자체 캐릭터 제작과 이모티콘을 활용한 캠페인 전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채팅방을 비롯한 온라인 상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이모티콘은 소비자와의 친근한 소통뿐만 아니라 기업의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적절한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이모티콘은 소비자에게 상업적이라는 거부감이 적고,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의 경우 약간의 보완을 통해 기업의 홍보 영상 또는 브랜드 바이럴 영상으로도 제작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는 기업에서 광고 모델이나 캐릭터를 활용하여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을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료로 이모티콘을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은 이모티콘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톡 브랜드 이모티콘 대행사인 '허쉬위쉬'는 다양한 캐릭터, 이모티콘, 모션디자인 등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허쉬위쉬는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인 말랑카우 캐릭터를 비롯해 우리카드, 제주에어, 스와로브스키, 넷마블 등의 이모티콘을 제작한 바 있다.

허쉬위쉬 관계자는 “브랜드 이모티콘 전개, 제품 포장 디자인 적용, 인형 등 상품 제작을 통한 타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등 체계적 활동은 기업 캐릭터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은 이모티콘을 활용한 홍보활동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허쉬위쉬에서 캐릭터와 이모티콘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이장원 PD는 “제품이나 브랜드 자체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소비하는 시대인 만큼 제품에 스토리를 담아야 하고 친근한 소통을 통해 모든 연령층에 호감을 끌어야 한다”며 “캐릭터는 개발 자체보다는 꾸준히 노출하며 소통하고 관리해야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긍정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쉬위쉬는 스토리텔러와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캐릭터 개발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감성문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71,000
    • +4.95%
    • 이더리움
    • 4,615,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1.47%
    • 리플
    • 994
    • +4.52%
    • 솔라나
    • 301,200
    • +0.8%
    • 에이다
    • 824
    • +1.85%
    • 이오스
    • 786
    • +0.51%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4.8%
    • 체인링크
    • 19,810
    • +0.1%
    • 샌드박스
    • 414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