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즐기는 '해운대 북극곰 축제'가 열렸다.
'해운대 북극곰 축제' 하이라이트인 수영대회에는 4000명의 참가자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어린아이부터 칠순을 넘긴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수영대회는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등 250명의 외국인도 참가해 겨울 바다를 즐겼다.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으며,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2011년 영국 BBC방송은 겨울에 도전해볼 만한 이색 스포츠로 해당 수영대회를 꼽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운대에서는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행사도 열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