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 있는 차암초등학교 공사장에서 3일 오전 9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등 9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한시간여 후인 오전 10시 15분 경 진화에 성공했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을 5일 앞두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그러나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천안 차암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시뻘건 화염과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았고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의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스티로폼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예정이다. 용접 작업 중 화재사고는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용접작업중 튀는 불똥의 온도는 약 1000~1500도 이상으로 주위에 종이나 스티로폼 등에 착화되면 사방으로 급속히 번질 수 있다. 특히 주위의 가연성 가스나 유류 등 위험물질에 착화 시에는 큰 폭발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