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OCI)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마련 중인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주요 방향을 업계에 설명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태양광 업계는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의 효율성을 높여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여 발전 설비 설치에 필요한 토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1% 높아지면 단위 발전량당 필요한 토지 면적이 4~6%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부와 업계는 고효율 태양광 패널 보급을 위해 태양광 패널 최저효율제 도입을 고려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업계가 함께 태양광 패널의 KS 인증기준 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KS 인증기준에 납 미함유(무연·Pb-free) 기준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산업부는 태양광 패널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상태양광, 영농형태양광 사업에 KS 인증기준 개정을 우선 추진하는 방항을 검토키로 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작년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중점을 둔 한해였다면, 기해년 올해는 태양광 업계가 대국민 수용성 확보와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