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농성 413일째' 파인텍 노사, 오늘 2번째 협상

입력 2018-12-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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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노사 협상에 압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노사 협상에 압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75m 높이의 굴뚝에서 413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29일 사측과 두번째 협상을 한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파인텍 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교섭을 진행한다.

교섭에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 김옥배 부지회장 등 노동자 측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 등 사용자 측이 참석한다. 아울러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관계자들도 배석한다.

앞서 27일 파인텍 노사는 '굴똑 농성' 411일 만에 처음으로 한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성과 없이 헤어졌다.

공동행동 측은 "서로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이견이 좁혀질 수 없다"며 "김세권 대표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굴뚝 농성장 앞에서 '굴뚝 농성 408+413일 굴뚝으로 가는 희망 버스'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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