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는 GPS와 연동해 드론을 건설 현장 상공에서 360도 스캔하고, 수집한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좌표계와 연동되는 입체 촬영을 통해 건축물을 3D 모델링해 시공 현황 및 실시간 물량 체크, 시공 오차를 차단하는 정밀 시공을 실시한다.
또한, BIM 설계를 도입해 건축, 구조, 토목 공사에 대한 통합 모델을 설정해 기계, 전기 공사를 포함한 효율적 공사 관리를 수행한다.
BIM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프로그램이다. 설계 오류, 시공에 필요한 자재의 수량 등을 사전에 분석해 2차원 설계보다 비용과 시간을 월등히 줄이는 장점이 있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위험 지역 등을 미리 확인해 사전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BIM을 이미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지스퀘어 등 다수 프로젝트에 도입한 경험이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BIM 활용 사례는 지난 6월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BIM 기술을 현장 시공관리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롯데건설은 특별한 소수만을 위한 도심 속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나인원 한남의 완벽한 시공을 달성하고, 향후 기품 있는 고급 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인원 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지하4층, 지상 5~9층의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입주는 내년 11월경으로 예상된다. 시행은 대신F&I의 자회사 디에스 한남이 맡았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국내 메이저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 SMDP가 참여했다. 일본 조경 설계의 거장 사사키 요지가 새로운 차원의 자연 친화단지를 계획했다. 내부 구성에는 디자인 회사인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배대용 소장이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