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SK그룹, 6200억 펀드 조성,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입력 2018-12-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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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간담회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간담회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SK
SK그룹은 협력사를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생 방식 또한 일시적이고 시혜적 접근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그룹은 2005년 ‘행복동반자경영’ 선언, 2006년 ‘동반성장아카데미’, 2009년 ‘동반성장펀드’ 발족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상생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동반성장 분야를 특화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기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2·3차 협력사 대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SK그룹은 2·3차 협력사도 동반성장펀드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는 2009년 1200억 원이던 동반성장펀드의 규모를 작년 6200억 원까지 확대했다.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들은 사업 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다.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아카데미도 지난해 10월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3차 협력사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의 협력사와 보유 전문 지식을 쌍방향으로 공유하는 ‘반도체 아카데미 2.0’과 임금 인상분의 20%(직원10%+회사10%)를 협력사 직원 처우 개선에 지원하는 ‘임금공유제’,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본급 1%를 사회에 환원하는 ‘행복나눔 1% 상생 프로그램’, SK㈜ C&C의 60여 개 특허 무상 제공, SK건설 등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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