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6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필두로 내년 기대 신작을 대거 출시한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 2019년 상반기 대형 신작 잇따라 출시 예정= 넷마블은 내년 대형 신작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넷마블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A3: 스틸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등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7월 일본에 선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되면서 넷마블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된 이 게임은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로 개발 초기부터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이번 지스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에서 개발한 동명의 대전 액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역대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스타 출품작 외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BTS 월드는 K-팝과 K-게임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 게임은 1만여 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되며, 방탄소년단의 신곡(게임 OST)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플랫폼 확대, AI(인공지능) 활용한 지능형 게임 개발= 넷마블은 시장에 공개된 게임 개발ㆍ운영 외에도 선제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먼저 모바일 게임 외에도 콘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개발에 적극 투자해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3분기 스팀 또는 다수 콘솔 게임의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 투자(약 30%)를 진행했다.
백영훈 넥슨 부사장은 “현재 콘솔시장 진출 전략으로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을 닌텐도와 협업 중이며, 콘솔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이식 등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회 NTP에서 밝힌 AI(인공지능) 게임 개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산업의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