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새해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

입력 2018-12-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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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업계에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원 회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라고 평가하며 “2019년은 의약품을 둘러싼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혼란스럽고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제약산업계는 의약품 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고 사용되는 전 영역에 미칠 변화의 물결에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공지능 활용 등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제네릭 품질향상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 회장은 “불법 리베이트란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제약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윤리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한 해 동안 제약산업계의 성과도 돌아봤다. 그는 “2018년 산업계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 4조 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다국적 제약기업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백신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며 국민건강 증진, 제약주권 강화라는 산업 본연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원 회장은 “안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주권의 보루 및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산업으로, 밖으로는 글로벌제약강국으로 도약해가는 한해로 2019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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