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 韓·印 컨소시엄 구성 칼리만탄섬 자원개발

입력 2008-06-13 10:24 수정 2008-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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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너텍과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철도공사, 누안사그룹, 동칼리만탄 주정부로 구성된 한·인도네시아 컨소시엄이 칼리만탄섬(구 보르네오)의 철도 건설과 자원개발에 나선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6대4의 비율로 구성된 한·인도네시아 컨소시엄은 이날 동칼리만탄 해안에서 내륙으로 350㎞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총 25억달러를 투입해 내년에 착공한 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철도 노선은 3가지로 미확정 상태로 남겨뒀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컨소시엄은 향후 30년 동안 철도 운영권을 갖게 되며, 철도가 지나는 군에서 최소 연간 2000만톤의 석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너텍이 동칼리만탄에 보유 중인 3개 광구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100만톤 규모의 20배에 달하는 것이다.

한편 케너텍은 이날 한국전력, 누안사와 함께 동칼리만탄에 석탄 터미널(해상 2곳 포함) 3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철도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 나오는 석탄을 바지선을 통해 가져온 뒤 해상 터미널에 하역해 언제라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케너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컨소시엄 주체별 지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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