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9년 영업익 전망치 3.3조→3.1조 하향 ‘목표가↓’-NH투자

입력 2018-12-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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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 전망치를 3조3000억 원에서 3조1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이 유효해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3.3조 원에서 3.1조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신성장 가전제품의 ‘Me Too’ 제품 출현으로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TV 사업의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해 경쟁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은 내년 산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0.6%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 시장 지위에 큰 변화가 없어 볼륨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2조 원, 영업이익 310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HE(TV) 부문은 이머징 수요 회복이 부재한 가운데,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영업 성과는 부정적이었을 것이고, MC(스마트폰) 부문은 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 트렌드 여전한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은 수주 잔고 증가로 구조적 성장 여력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상기 사업은 아직 비용 부담이 수반되는 초기 단계로 영업실적 흑자전환은 4분기에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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