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홍콩 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을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 재산 8100억을 기부하며 화제에 올랐던 주윤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에 대해 아내는 완전히 찬성했다. 돈은 영원히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며 “은행에 넣어놔도 죽으면 가져갈 수가 없다. 떠나고 난 뒤에 그 돈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거다. 의미 있는 단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주윤발의 선행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1989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에 대해 주윤발은 그 역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윤발은 어린 시절부터 우체부, 공장 노동자, 카메라 판매 등을 하며 생계에 뛰어들었다가 1973년 17살 때 한 방송사의 연기 훈련반에 들어가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