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12일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가 지난 2007년 1월 국제 특허 협력 조약(PCT)에 출원한 '형광 판독 방식으로 HIV 바이러스 감염 여부 자동 검사 기술'이 진보성과 신규성에서 탁월하며 산업화 가능성이 우수한 특허라는 견해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 특허 협력 조약(PCT;Patent Cooperation Treaty)은 국제 특허 출원에 대한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조약으로서 특허 협력 조약을 통과할 경우 미국, EU, 일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특허 등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특허는 랩온어칩 기술을 이용해 플라스틱 칩 상에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T 세포의 항원인 CD4를 효과적으로 편리하게 셀 수 있는 미세 채널의 설계에 대한 것이다.
특히 CD4 계수는 에이즈의 진행 정도를 손쉽게 판별해 냄으로써 환자에게 적시 투약이 가능하게 해준다.
나노엔텍의 정찬일 연구소장은 "기존에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5~20분 안에 알 수 있는데 반해 나노엔텍의 기술은 에이즈의 진행 정도와 투약 여부를 진단 할 수 있는 차세대 에이즈 진단 방식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국제 협력 기구를 통해서 에이즈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제 3세계 국가에 자사의 진단 기기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엔텍은 아담(ADAM)을 이용해 CD3, 4, 8 및 잔존 백혈구와 혈소판 계수 용으로 개발했으며, 추후 일반 병원과 혈액을 사용하거나 신약 개발 목적으로 연구소와 제약사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