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전경.(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 업계의 '갑질' 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권조사에 나섰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GS홈쇼핑·CJ오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직권조사는 TV홈쇼핑 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의 갑질 행위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 확보에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TV홈쇼핑 업계에 대한 공정위의 직권조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작년 8월 유통 갑질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TV홈쇼핑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발표한 업무 계획에서도 해당 업종을 집중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정위가 TV홈쇼핑 상위 업체인 4곳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NS홈쇼핑·홈앤쇼핑 등 나머지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직권조사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개별 사건에 대해선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