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이대훈<사진> 현 농협은행장이 연임됐다. 이 은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 해냈고 특히,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도 말 손익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홍재은 내정자는 금융시장 부문에 있어 십여 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오병관 현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오병관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여 폭염 피해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이구찬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 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하여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후보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했다.
농협금융 측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