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분양, 전국 1만5천 가구 나온다

입력 2018-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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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2주 정도밖에 안남은 시점에도 여러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12월 17일~12월 31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총 16개 단지 1만5273가구(행복주택 제외)에 달하고 이 중 공공분양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민간분양물량도 11개단지 1만57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5개 단지 2432가구가 분양에 나선 것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물량이 연말 2주내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12월 셋째주와 넷째주는 연말 분위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어 분양을 피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다수의 분양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지체됐고 새해에 어떠한 규제책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성이 보장되어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그동안 각종 부동산 규제책으로 분양일정에 가장 많은 차질을 보였던 서울권 에서는 4개 단지 2269가구가 연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권에서는 공공분양 및 임대를 비롯해 8개단지 8259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에서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 일원에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총 2637가구 중 10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신도시 AB6블록 일대에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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