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솔트웍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솔트웍스는 방산용 교육 훈련·관리시스템 솔루션 개발업체”라며 “향후 인수법인 관리와 사업체 간 시너지 여부가 중요한 점검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케이에이티(KAT, 86% 보유)와 케이엠티(KMT, 100%)를 인수했다”며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9.3%, 2636.6% 증가한 302억 원, 8.2억 원이며 케이에이티 매출액이 연결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에이티의 주력제품은 시스템캐비넷(전투체계 정보처리 및 통제지원 장비), 콘솔(함선용 지휘통제 시스템장비), 칩마운트 모듈, 산업용 협동로봇 등이 있다. 케이에이티의 주요 고객사는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이다. 솔트웍스는 국방용 시스템S/W 개발력을 하드웨어까지 확장시키기 위해 케이에이티를 인수했으며 중장기적인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케이에이티의 2017년 기준 매출 규모는 301억 원이며 군수·만수 부문 매출이 각각 145억 원, 156억 원이다.
케이엠티는 국방용 훈련 시뮬레이터(VR가상현실 훈련시스템)과 기능별 맞춤 디스플레이 개발(영상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대로템과 전차 시뮬레이터 개발을 했고 한국항공우주(KAI)와 차세대 전투기 조종성 평가 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케이엠티의 매출은 2017년 기준으로 13억 원(군수 매출 12억 원, 민수 매출 1억 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방산 분야와 산업 안전 교육 분야로 시뮬레이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문 연구원은 “올해 솔트웍스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9.0% 증가, 흑자 전환한 401억 원, 11억 원”이라며 “케이에이티와 케이엠티 인수가 실적으로 연결된 효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