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내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기조 속에서 시장 개방 문호를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온중구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개방 문호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내년도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정치국은 "시장화 개혁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으로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경제 체제를 개혁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대외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정적 취업, 안정적인 금융, 안정적인 대외 무역, 안정적인 외자 투자, 안정적인 시장 전망 유지 등 다섯 가지 '안정'(穩)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국은 "변증법적으로 국제 환경과 국내 조건의 변화를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며 "나라 발전의 중대 기회의 시기를 잘 이용해 믿음을 갖고 흔들림 없이 스스로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