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4일 은행회관에서 '대중교통·전세버스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2018)' 우수 업체와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2018)'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 분야에서는 천일고속(고속・시외버스), 대구도시철도공사(철도·도시철도), 인천제물포교통(시내버스), 임순여객(농어촌버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여객자동차터미널)이 부문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천일고속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직급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예방활동을 실시했고 운전자 휴게시설 등 근무여건을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열차운행 관련 사상자가 없어 안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제물포교통은 차량 현대화율이 85.3%로 높아 신규 차량을 통한 쾌적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했고 교통사고도 감소했다. 임순여객은 매연검사에 대한 자체검사를 강화해 매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은 이용객을 위한 LED 장치, 고객용 TV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차고지 면적 및 버스정차 대수를 확보해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전세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에서는 전국 300개 전세버스 운수사업자(20%)를 대상으로 차량 보유대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올해 처음 시행했다. 수도관광, 비에스관광개발, 신라투어, 분당항공여행사, 오이시여행사가 각각 그룹별 우수 운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수도관광은 임산부 등 교통약자 지정 좌석제를 실시하고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교육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 노력을 적극 추진했다. 비에스관광개발은 2011년부터 자체 비용으로 운전기사들을 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교육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했다. 신라투어는 전 차량 GPS 운행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공회전 여부를 체크,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고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추진노력에 앞장섰다. 분당항공여행사는 운전자의 친절향상을 위해 셀프얼굴경영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고 오이시여행사는 배차, 정비, 회계(부품구입, 연료소비 등), 운전자 관리, 운전자 교육내용을 전산화해 비용절감과 사고예방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이날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 따른 논문과 아이디어 분야 중 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이은학, 조신형, 김동규)팀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향후 평가로 축적된 대중교통 수단별 운행관리, 안전 등의 데이터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