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협력기금 200억 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계 최초의 동반성장 투자재원 기금 출연이다. 협력사와 이익 공유, 기술보호 및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은 12일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상생협력 확산·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 김경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직무대행),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종학 장관은 인사말에서 “오늘 호반그룹과의 협약식은 상생협력 범위가 기존 제조업과 유통업의 대기업에서 건설업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호반그룹이 오늘 제시한 협력사의 인센티브 지원 제도는 선도적 이익공유형 사례로서 이러한 모델이 퍼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은 상생협력기금 200억 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협력 기업의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의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중기부와 호반그룹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협력사 연구 개발 지원, 기술보호, 교육훈련, 복리후생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송종민 사장은 “호반그룹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