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내년 중국 현지 철수를 마무리하고 자카르타와 캄보디아 신공장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제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3일 “자카르타와 캄보디아에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알아보는 중인데, 설립 후 실제 가동까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핸드백 제조 캐파(설비능력)는 총 1062만피스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칭다오 1·3공장은 이미 철수를 완료했고 2공장은 올해 말까지 정리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현지 사정으로 인해 예상보다 철수가 지연되고 있다”며 “인력 정리와 장비 매각을 마쳤기 때문에 회계 부분은 거의 다 정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핸드백 캐파는 올해 총 920만 피스에 그쳐 2017년(988만 피스) 수준에도 미달했다. 중국 칭다오 공장이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회사는 중국 인건비 문제로 고심한 끝에 인도네시아로 ODM(제조자 개발 생산) 생산법인을 이전키로 했다.
내년 공장별 생산 계획에 따르면 기존 공장인 자카르타 1공장(450만 피스), 베트남 공장(400만 피스), 캄보디아(110만 피스), 동관(70만 피스) 등에서 총 1030만 피스를 소화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자카르타 2공장과 캄보디아 2공장의 예상 생산수량은 각 18만 피스, 14만 피스다.
특히 주력 매출처인 케이트스페이드가 최근 내년 수주를 확정하면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했다. 마이클코어스 수주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케이트스페이드 물량이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안정적 매출구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디자인 중심의 가죽 가방,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스티지 브랜드 등에에 납품해 온 강소기업이다. 1987년부터 핸드백 ODM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