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 개선 전망에 7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8-12-11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이 코스피 약세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내년 상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도 재진입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56%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부터 이날까지 한국전력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7일에는 삼성물산과 네이버를 제치고 두 계단 올라 시총 상위 10위권에도 다시 진입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535억 원, 기관은 499억 원 상당의 한국전력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내에 모두 포함된 종목은 셀트리온과 한국전력뿐이다.

한국전력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국제유가다. 최근 유가가 하락하면서 한국전력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한국전력의 가스발전소에 투입되는 연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국내 LNG(액화천연가스)는 대부분 유가 연동방식으로 공급된다. 현재 유가는 내년 5월쯤 LNG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전이용률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원전이용률은 70% 후반대로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원전이용률은 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원전가동률이 오르면 전력구입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늘게 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원전가동률이 1% 오르면 전력구입비 약 2000억 원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전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는데 부채비율이 늘면서 정부 차원에서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당에서 전기요금 인상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25,000
    • +3.68%
    • 이더리움
    • 4,424,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4,500
    • +3.12%
    • 에이다
    • 813
    • +1.88%
    • 이오스
    • 780
    • +6.4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9%
    • 체인링크
    • 19,450
    • -3.47%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