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전력설비 점검에 나섰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인 이날 한국전력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했다.
앞서 산업부는 올 동계 최대전력 수요가 9160만kW(혹한전망)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한 전력 예비력은 1100만kW 이상, 추가예비력은 728만kW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올 겨울 전력수급은 충분한 예비력과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규모 발전기 및 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혹한으로 난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 모두 기상 정보, 전력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전은 성 장관에게 지하 전력구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하고, 전력구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19~2023년) 난연케이블 교체 등에 6345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말부터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를 시범구축해 운영하고, 드론·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도 내년부터 확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지하 전력구 설비를 직접 둘러보고 지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마지막으로 혹한에 따른 시설물 피해와 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