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온도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침에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춘천 -10도, 대전 -8도, 대구 -4도, 부산 -2도, 전주 -6도, 광주 -2도, 울산 -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춘천 3도, 대전 4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전주 5도, 광주 7도, 울산 6도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울릉도, 독도가 1~3cm이다. 한편 대륙고기압이 차차 약화됨에 따라 전해상에서 물결은 낮게 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경상도를 비롯한 내륙은 대기가 건조하므로 산불과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체감온도 영하 12~16도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해안과 남부내륙에도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며 춥겠다”며 “건강과 농.축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중부 앞바다가 0.5m, 남해동부 앞바다가 0.5~1.0m, 동해중부 앞바다가 0.5~2.0m, 제주도 앞바다가 1.0~2.0m로 일겠다. 모레(11일)부터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