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의 자회사 비트팍스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 토큰간 교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인 ‘팍스넷 체인’상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 토큰간 교환이 성공적으로 체결되었고, 6개월간의 베타버젼을 운영해 본 결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팍스넷 체인’은 6개월간의 글로벌 테스트 결과 이더리움의 속도보다 약 30배 빠르고 무한대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수백조를 넘나드는 가상화폐시장과 블록체인 업계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동안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토큰간의 거래체결은 이미 타 거래소에서도 발표되었으나 이종(여러개) 코인 간에서 거래가 승인된 것은 비트팍스가 세계 최초이다.
비트팍스 플랫폼에서는 이더리움 ERC 토큰으로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넴으로 거래 중계가 없이 크로스체인 기술로 교환 가능하며 ERC 토큰들의 리스팅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ICO가 위축 된 상태에서 ERC 토큰을 발행한 스타트업들은 자사 토큰을 비트코인, 넴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상 ICO 과정 없이도 직거래가 가능해진 셈이다.
비트팍스 플랫폼은 현재 영업 중인 암호화폐거래소와는 달리 개인과 개인간에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완전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고객은 본인의 전자지갑을 지금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할 필요가 없고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또한 고객 개인정보는 완전히 분산되어 보호되고 플랫폼 내에서 시세조작이 불가능하다.
비트팍스는 지난 7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개최된 글로벌 개발자 협의회에서 이더리움과 넴 코인간에 거래를 성공시켜 세계 최초로 크로스 체인이 완성되었음을 증명한 바 있다.
회사 최고 기술책임자인 다닐 자토로긴 씨는 “안정화 작업은 이미 모두 마친 상태”라며 “글로벌 론칭을 내달 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