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ㆍ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5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억원, 한국남동발전은 5억원을 출연했다. 중기부는 공기업 3개 기관의 기금에 대해 1대 1 매칭으로 50억원을 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진행해 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에 참여한 기업은 70개사, 기금 누적총액은 6540억원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지난 11월말까지 69개 투자기업과 64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874개 중소기업에 4228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각 기관의 기금은 다양한 사업과 제품 개발에 투자된다.
신규로 참여한 부산항만공사는 총 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고효율ㆍ친환경 스마트형 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신기술ㆍ제품 개발에 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추가로 10억원을 조성해 원가절감을 위한 발전설비 국산화에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
토지주택공사는 2015년 7월 조성한 60억원으로 13개 중소기업과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으로 추가 조성한 60억원을 더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도시건설공법, 신기술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기술개발, 벤처투자, 창업 분야 등 민간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공분야에서 중소기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공기업들의 자발적인 개방형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