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가 육아맘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DJ DOC 정재용과 결혼한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도 출산을 앞두고 있다. 경력 단절을 무릅쓰고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이들은 성적 대상화의 도구인 '걸그룹'을 버리고 아내이자 엄마가 된 모양새다.
지난 5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율희와 FT아일랜드 드러머인 최민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이제 6개월에 접어든 아들 짱이를 돌보고 집안일까지 하며 어엿한 한 집안의 안방마님 역활을 톡톡히 했다.
율희에 이어 지난 1일 DJ DOC 정재용과 결혼한 선아 역시 '육아돌' 생활을 앞두고 있다. 임신 3개월차인 선아는 19살 연상인 정재용과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각각 21세와 27세인 율희와 선아가 결혼과 출산을 택한 건 한창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시점에 이뤄진 선택인 만큼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는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그들의 활동 중단이 단지 임신 때문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율희는 지난해 11월 팀 탈퇴 소식을 전하며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율희의 신체 특정부위를 부각한 '움짤'이 나돌기도 했다. 이른바 '유튜브 직캠'으로 인지도를 쌓은 아이시어 멤버 선아는 몸매와 섹시 댄스로 남성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