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 1호기 전경.(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됐던 UAE 바라카 원전 운영 관련 계약 체결 이슈와 관련해 또다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한국 측과 사전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부터 5일까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 등 현지 원자력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바라카 원전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UAE 측은 이번 면담에서 최근 한국 언론의 보도로 잡음이 있었던 바라카 원전 운영사업자 나와(Nawah)와 프랑스전력공사(EDF) 간 원전 운영 관련 계약에 대해 이사회 보고 사항이 아닌 소규모 기술자문 성격의 계약이라고 한국 측에 설명했다. 해당 계약이 원전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계약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향후 운영관련 계약체결은 나와 지분투자자인 한국전력과 사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UAE측은 또 바라카 원전의 직접적인 운영권인 장기정비계약( LTMA) 경쟁입찰 추진 배경에 대해 바라카 원전의 정비관련 조속한 현지화와 경제성 확보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결정했으며 투명한 절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국이 바라카 원전의 정비사업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