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UAE 아부다비 경제개발부와 1일 오전 아부다비에서 제1차 한-UAE 과학기술ㆍICT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올해 3월 양국 정상회담 시 체결한 과학기술ㆍ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과학기술ㆍICT 분야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보건의료 분야에 메르스 및 스마트 헬스케어 협력 △첨단과학 분야에 우주, 무인이동체 및 스마트 교통플랫폼 협력 △에너지 분야에 CO2저감 및 청정연료 협력 △농업 분야에 데저트 팜 밸리 조성 등 7개 혁신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양국은 지속적인 협력 추진을 위한 거점 마련을 위해 이번 공동위 때 ‘한-UAE 공동 R&D센터’를 내년까지 UAE 칼리파 대학 연구시설에 설치하는데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번 센터는 7개 혁신파이오니아 프로젝트 추진 관련 기관들의 기술 및 인력교류의 장으로 사용된다.
이번 공동위 계기로 양국 간 벤처캐피털 협력과 스타트업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기회가 정부 간 협력 기반위에 새롭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협력은 중동지역과 최초로 과학기술ㆍICT 협력 관계를 마련란 것으로, 기회의 땅 중동지역 나라들과의 과학기술‧ICT분야 상생 협력을 통해 우리의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 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