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민연금공단은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이사 4명이 새로 임명됨에 따라 이사회 12명이 모두 구성됐다고 3일 밝혔다. 여성 이사는 1명 늘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이번에 임명된 비상임이사는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과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유재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최승은 법무법인 에이프로 변호사다.
국민연금 이사회는 상임이사 5명과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근로자 대표), 한국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사용자 대표), 녹색소비자연대와 대한변호사협회(지역가입자 대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정부)이 참여하고 있다.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소집권, 감사요청권, 자료요구권 등을 보장받는다. 또 안건 검토를 위한 시설, 인력 및 사내정보망 이용 등의 독립적 활동이 규정으로 마련돼 있다.
이번 이사회 개편으로 여성 이사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공단 최초로 30대 이사(최승은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신임 비상임이사는 앞으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이사회에 참여해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게 될 것”이라며 “공단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잘 수행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