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말레이시아 운용사에 파생형 ETF 수출

입력 2018-1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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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말레이시아 아핀황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파생형 상장지수펀드(ETF)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콩법인은 레버리지와 인버스ETF 등 선물·옵션을 활용한 파생형 ETF 전반에 관한 상품개발과 운용 노하우를 아핀황 자산운용에 컨설팅할 예정이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설립된 아핀황 자산운용사는 금융지주사인 아핀 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관리자산은 약 12조 원이다.

아핀황 자산운용사는 2017년 ETF 사업을 시작했으며 순자산 약 110억 원의 골드 ETF를 운용 중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투자자가 투자성과를 확대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헷지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상품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텐치와이 아핀황 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은 200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물기반 ETF를 출시해 레버리지와 인버스ETF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며 “삼성자산운용의 선진적인 운용 역량과 성공 경험을 활용해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ETF 성장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아핀황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 투자자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니즈에 맞춰 출시한 레버리지와 인버스ETF가 ETF 시장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말레이시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ETF 전체 시장 규모는 약 5300억 원으로 10개 ETF가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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