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10월 미국 뉴욕에서 구글이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한 새로운 투인원(Two-in-One) 태블릿 피씨인 ‘픽셀 슬레이트’에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픽셀 슬레이트는 구글의 스마트폰과 크롬북에 이어 하드웨어 라인업 확대의 목적으로 새롭게 발표한 제품이다. 제품 특징은 상단 측면에 지문 센서를 탑재하고, 지문 정보는 별도의 타이탄 시큐리티 칩(Titan Security Chip)을 통해 보관 및 관리해, 기존 제품보다 더욱 보안을 강화했다.
픽셀 슬레이트의 운영체제(OS)는 PC 브라우저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크롬을 기본으로 한다. 해외 시장의 경우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이 삼성전자, 휴렛팩커드(HP), 델(Dell), 레노버 등의 글로벌 제조사들을 통해 폭넓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구글은 이 제품을 통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고” 등에 대항마로 태블릿의 간편성과 일반 PC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인 ‘픽셀’ 폰에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10의 레퍼런스 랩탑인 ‘서피스’ 에도 지문인식모듈 공급한 바 있다“며 ”글로벌 OS 메이커들로부터 생체 인증 레퍼런스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그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검증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측면 타입의 지문 모듈은 방수 설계, 초박형 설계 등의 기술 장벽이 높고 생산이 까다롭다”며 “최근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 공급 제품군의 확대 등 신성장동력이 다시 갖춰지면서 회사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