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10] 정산애강, 배관재 중국 전역 유통 기대..CPVC 소방배관 확대 수혜

입력 2018-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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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12-03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급수급탕용·난방용 배관재와 소방용 배관재를 생산하는 정산애강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놓여 있다. 국내 시장 매출 확대도 내년 정부 정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산애강 제품의 특성은?(타사와의 차별성 등)

“정산애강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실내 플라스틱 배관 자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실내 배관 자재는 크게 급수급탕·난방배관(PB소재)와 소방배관(CPVC소재)으로 나눌 수 있다. 정산애강은 3가지 배관 자재 모두를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 내 여러 경쟁사가 있지만, 3가지 모두 공급하는 경쟁사는 현대EP 정도다.

-중국 배관 자재 유통업체인 홍신과기유한공사와 국내 단일 배관 자재 계약(3년 80억 원)을 맺었다. 홍신과기유한공사 중국 전역에 유통 가능하다는데 확장 가능성은? 독점인가? 아니면 여타 업체들과 계약 협상이 있는 것인지?

“홍신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 사업장이 있는 `장자강동제` 그룹의 한 계열사다. 홍신과기유한공사가 장자강동제 그룹 전체에 당사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중국 전역에 당사 제품이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독점방식으로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 관련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세부 내용과 우리 측의 수혜 부분. 그리고 현재 논의 단계가 어디까지 왔는지?

“현재 파악되는 법률개정안의 내용 중 당사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

부분이다. 작년 1월 6층 이상 건물에 대한 스프링클러 의무화가 법제화됐고,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 및 의료시설 등 추가 의무설치 시설에 대한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스프링클러의 설치 확대 및 의무화 강화는 당사의 CPVC 부문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그것으로 판단되며, 구체적인 사항은 법제화가 완료된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다“

- 국토 교통부가 2018년 3월 27일 당정 협의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 중 정산애강이 수혜를 보는 부분은?

“로드맵 중 당사의 영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 건설 부문이다. 5년에 걸쳐 연평균 20만 호 규모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의 아파트 분양 규모가 30만 호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에 비추어보면 상당한 규모다. 공공임대주택은 주로 LH 건설을 통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며, 당사는 LH 및 1군 건설사뿐 아니라 40여 개 이상 대리점을 통하여 전체 건설사를 영업대상으로 하고 있다.”

-충주 통합 공장 풀 가동 시 가능한 매출 규모는? PB 5000톤, CPVC 4300톤 규모로 안다.

“현재 당사 충주공장은 4조3교대 방식을 통해 24시간 생산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전체 설비를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PB 6500톤, CPVC 5500톤 규모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매출 규모 공개는 불가하다.”

-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진척 상황은?

“정산애강은 현재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현장은 당사가 생산 및 판매하는 PB 및 CPVC 배관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소방배관(스프링쿨러)는 강관만을 허가하고 있다. 우선 목표는 소방배관에서 CPVC 배관이 허가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PB 배관의 시장 진입 및 현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PPR/UPVC’ 소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PVC 인증을 위해 베트남 소방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판매법인 또는 공장 현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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