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이 연간 80조 원 이상의 시장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남북 경제교류가 확대되면 건자재업체의 호황으로 이어져 국내 아파트 배관자재 1위인 자사의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산애강은 남북 화해무드의 조성으로 건설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남북 경제교류가 확대되면 연간 80조 원 이상의 시장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건설경기의 활성화는 건자재업체의 호황으로 이어져 국내 아파트 배관자재 1위인 정산애강의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정산애강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CPVC 인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소방용 합성수지배관 및 소화설비 배관이음쇠에 대한 CPVC 품질체계 심사를 통과한 정산애강이 CPVC에 대한 인증을 중국 및 베트남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국가 강제성 제품 인증 품목에 소방 제품을 지정해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중국 심사기관 TFRI에서 이루어지는 허가는 생산 시설 직접 방문 등 엄격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소방 관련 법규가 변경돼 CPVC 배관의 스프링쿨러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인증 철자가 까다롭기 때문에 중국 소방 허가 대행 컨설팅 기관을 선정해 빠른 허가를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연보화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 전체 소방산업 규모는 매년 17%씩 성장하고 있다. 2019년에는 3000억위안(약 50조원)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근 20년간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포스코, CJ그룹 등 많은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이전하며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정산애강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임시 허가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으로 시장에 진출할 경우 주목할 만한 매출이 기대된다”며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CPVC 인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