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내년 예산으로 6499억 원을 확정해 구의회 승인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예산(5693억 원)보다 806억원(14.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5884억 원, 특별회계 615억 원이다.
서초구는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을 감안해 예산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복지분야가 2518억 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42.79%를 차지한다. 이어 환경보호 445억 원(7.56%), 국토 및 지역개발 329억 원(5.59%), 문화 및 관광 196억 원(3.33%), 수송 및 교통 188억 원(3.2%), 교육 170억 원(2.88%), 보건 163억 원(2.77%), 산업·중소기업 8억 원(0.13%) 순이다.
사업별로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양재도서관 건립 31억 원, 서초청년센터 설립·운영 16억 원, 방배느티나무쉼터 건립 10억 원, 서운로 지중화 14억 원 등이 있다.
또 '청년일자리 특화사업'으로 1인 1악기 예술강사지원 8억 원, 1인 1스포츠 강사지원 1억5000만 원, 청년예술인 실내악축제 지원 1억 원, 청년아트갤러리 운영 2억 원 등을 배정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