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홍게잡이 어선 北에 나포됐다 풀려나…정부, 北에 재발방지 촉구

입력 2018-11-23 11:06 수정 2018-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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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호 북한 나포에서 복귀까지 이동 경로.(해양경찰청)
▲S호 북한 나포에서 복귀까지 이동 경로.(해양경찰청)
동해 우리 해역에서 홍게잡이를 하던 어선이 한때 북한에 나포됐다 풀려났다. 정부는 북한당국에 유감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2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84톤 후포선적 근해 통발어선 S호는 홍게조업차 이달 2일 오후 3시10분께 경북 울진 후포항을 출항했다. 이후 3일 정오께 북방 조업자제해역에 도착해 작업을 하던 중 같은 날 오후 5시45분께 북한군에 나포됐다.

S호는 약 2시간 가량 항해해 북한 수역으로 약 8마일 이동하던 중 오후 7시50분께 북한군 1명이 추가로 승선해 "남북관계가 화해관계이니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남쪽으로 복귀했다.

S호는 같은 달 15일 오후 10시40분께에도 작업 중 북한 경비정 1척에게 "선장 나가세요"라는 2회 경고를 듣고 조업을 중단했다.

해경은 S호가 조업자제해역을 이탈해 북한해역으로 월선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리해역에서 조업하다 나포된 것으로 판단했다. 해경은 사건 이후로 경비함정 1척을 전진 배치하고 항공순찰은 주 3회로 강화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위성 위치발신장치를 장착한 경우에만 입어를 허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당국에 유감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며 앞으로 해경과 관계부처에서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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