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2일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국정원이 '지난번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만큼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가까울 시일에 대해 국정원 측이 '연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면서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한 특별한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국정원에서 (북한이)해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해킹을 하는 건 확실해서 국정원 측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는 "(서훈 국정원 원장이) 해킹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비는 하고 있다더라"면서 "(서 원장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하든 국제적으로 하든 (해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이 '해킹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서 원장은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서 원장이) 상당히 일반적인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해킹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