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가 하락폭 커져···종로·동대문 64주만에 보합 전환

입력 2018-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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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면서 종로·동대문이 64주만에 보합 전환되는 등 서울 하락폭이 커졌다.

22일 한국감정원이 11월 3주(11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전국(-0.02%)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2%)은 상승폭 유지, 서울(-0.01%→-0.02%) 및 지방(-0.05%→-0.06%)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0%→-0.01%), 8개도(-0.10%→-0.11%), 세종(-0.04%→-0.08%))됐다.

서울(-0.01%→-0.02%)은 지난 주에 6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직주근접 수요있는 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구 등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가 줄며 대부분 구가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직주근접 및 각종 호재로 상승세 이어졌던 종로․동대문구는 지난 해 8월 이후 64주만에 보합세로 전환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호가 하락에도 매수문의가 줄며 11개구 모두 보합 내지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3구는 하락폭이 모두 커졌다. 서초는 지난 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진 -0.08%를 기록했고 강남구, 송파구가 각각 –0.12%, -0.11%로 나타나며 하락폭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이다.

반면 인천은(0.05%→0.09%) 상승폭이 커졌다. 부평구(0.27%)는 부평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저평가된 단지에 수요유입되며, 계양구(0.27%)는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에 인구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수원 팔달구(0.28%)가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 입점 호재 및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수요 증가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올랐고 김포(0.16%)도 김포도시철도 역세권과 강서구 인접 고촌읍에 수요유입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14%)이 신규 분양시장 호조, 우수학군 수요 등으로 유성구(0.26%), 서구(0.1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대구(0.10%)에서는 중구(0.46%)가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구축의 신축과의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4%), 대구(0.10%), 인천(0.09%), 전남(0.07%) 등은 상승, 울산(-0.31%), 강원(-0.24%), 경남(-0.16%), 충북(-0.14%), 경북(-0.13%), 부산(-0.09%), 세종(-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0.06%)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3%→-0.06%) 및 서울(-0.03%→-0.06%)은 하락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3%→-0.04%), 8개도(-0.10%→-0.10%), 세종(1.27%→1.43%))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43%), 전남(0.07%), 대구(0.04%) 등은 상승, 울산(-0.33%), 경남(-0.21%), 충북(-0.18%) 등은 하락했다.

서울(-0.03%→-0.06%)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학군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전세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4구에서는 서초구(-0.21%)와 송파구(-0.08%), 강남구(-0.08%)는 헬리오시티 등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강동구(-0.16%)는 대단지 전세매물 증가 및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로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구(0.03%)는 목동 학군 수요로 상승했지만 마포구(-0.28%), 용산구(-0.13%), 서대문구(-0.07%) 등 대다수 지역은 수요 대비 풍부한 공급으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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