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최저임금 과속' 경고…"점진적 추진해야"

입력 2018-11-21 1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월 경제 전망…성장률 전망은 올해 2.7%ㆍ내년 2.8%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1월 경제 전망 중 한국 경제 전망.(제공=기획재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1월 경제 전망 중 한국 경제 전망.(제공=기획재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일 한국에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권고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11월 경제 전망’에서 한국에 대한 정책 권고로 “최저임금의 추가적인 큰 폭 인상은 고용과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하되, 단기적 재정확대와 함께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재정계획도 함께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조개혁과 관련해선 ‘소득주도 성장’ 쏠림을 경계했다. OECD는 “소득주도 성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감소를 위한 개혁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9월)에서 3.5%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아르헨티나의 전망치(-2.0%P)를 대폭 낮춘 가운데, 유로존(-0.1%P)과 일본(-0.2%P), 중국(-0.1%P) 등의 전망치도 소폭 조정했다. 터키(-0.9%P), 브라질(-0.4%P)의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낮췄다.

단 한국에 대해선 올해 2.7%, 내년 2.8%로 9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2020년엔 성장세가 2.9%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봤다. 총고정자본형성이 감소로 전환되고 실업률 상승 폭이 확대되겠지만, 수출 증가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 성장세와 확장적 재정에 힘입어 3%에 근접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북 긴장도 완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84,000
    • +3.17%
    • 이더리움
    • 4,562,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5.03%
    • 리플
    • 1,006
    • +5.01%
    • 솔라나
    • 311,100
    • +5.24%
    • 에이다
    • 821
    • +6.76%
    • 이오스
    • 788
    • +0.77%
    • 트론
    • 259
    • +1.97%
    • 스텔라루멘
    • 178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17.37%
    • 체인링크
    • 19,230
    • -0.16%
    • 샌드박스
    • 409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