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블랙프라이데이 임박 “수혜주를 찾아라”

입력 2018-1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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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미국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각각 1200원(7.04%), 250원(0.65%) 오른 1만8250원, 3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세실업은 아베크롬비, 갭, 자라 등 미국 브랜드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11·12월 두 달 간 소비액은 연중 소비의 20%에 달한다”며 “특히 의류가 50%로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의류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날 이뤄지는 소비로 장부상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 ‘블랙’이라는 말이 붙었다. 이날을 전후로 의류, 가전제품, 화장품 등 재고 물량을 최대 90% 할인 행사가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블랙프라이데이 수혜주로 꼽힌다. 고가 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해외직구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등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성수기를 맞는 대표적인 전자결제 기업이다. 해외배송과 관련해서는 CJ대한통운, 한진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통계적으로 미국 소비 시즌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 중심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사이클 둔화 등 업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관련 제품이 많이 팔린다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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