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술 수출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9일 거래일보다 1만9100원(29.98%) 급등한 8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티슈진은 7250원(18.24%)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다국적 제약회사 먼디파마의 일본 법인인 먼디파마K.K.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K'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 규모는 6677억 원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565%에 해당한다.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300억 원이다. 계약지역은 일본이며 기간은 일본 내 제품 런칭 이후 15년까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순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를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과의 계약에 따라 기술수출금액의 50%를 수수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도 급등했다.
앞서 기술수출 호조로 바이오주 상승을 이끌었던 유한양행은 이날 1만4500원(6.04%) 상승해 25만4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5000원(2.23%) 오른 2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