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내년 증시 일평균거래대금이 7조 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증권주가 점진적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일평균거래대금이 13조 원을 넘어섰지만 하반기에는 8조 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추가로 하락해도 7조 원 밑으로 하락하긴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도 각각 25조 원과 9조 원으로 하락했지만 주식활동계좌수는 최근 하락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 이익 감익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증시 상황에 따라 증권주의 반등 폭과 속도는 다르겠지만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추천 증권주로는 신규 먹거리를 갖춘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꼽았다.
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발행어음과 IB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며 “절대적 저평가 구간의 키움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부문 우려가 크나 브로커리지 고객 기반과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시너지, 자회사 캐피탈 설립에 따른 이익 안정성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