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정보(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금융기관 연구소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단편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적중률이 낮았다"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 방대한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축적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카드 산하 현대금융연구소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 확산과 대응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노진호 소장은 중국과 유럽·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작동원리와 디지털 경제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부소장은 ‘북한의 경제 및 금융 변화와 한반도 신금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에는 북한의 경제 실상과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 방향에 따른 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