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신사업 수익모델 기대감이 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비수기와 추석연휴 영향에도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메시지 기반 광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거래액은 각각 51%, 165% 증가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의 상승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즉시배차, 카풀 서비스 등의 유료 수익모델 도입, 카카오페이의 금융서비스 확대 등 신규 사업의 수익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12월 1일부로 분사가 확정된 카카오커머스는 ‘플러스친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이커머스 시장 내 지배력은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