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단독 판매하는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원빈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판매한 겨울 상품 주문금액이 한 달 만에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한 오쇼핑부문의 스포츠웨어 중 100억 원 돌파 브랜드는 유일하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지난 9월 28일 원빈을 모델로 한 구스다운 롱패딩을 처음 선보인 후 구스다운 재킷 패키지, 본딩 팬츠 세트 등 겨울 상품들을 차례로 론칭했다. 이번 달 4일까지 해당 상품의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인 CJ오쇼핑과 T커머스 CJ오쇼핑 플러스 채널 등을 통해 총 100억 원의 주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한 시간여 동안 구스다운 롱패딩을 6600세트, 2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CJ오쇼핑 자체 목표 대비 4배에 가까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쇼핑은 브랜드 모델인 원빈 효과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원빈의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상품을 더 부각시켰고, 홈쇼핑의 주 구매고객인 여성들에게 그 매력이 잘 전달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 미쉘 바스키아가 여성용, 남성용 구스다운 롱패딩을 판매했지만 주문고객의 87%가 여성이었다. 남성용 롱패딩도 대부분 여성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고객의 연령은 40~50대가 65%를 차지했다.
조용환 CJ ENM 오쇼핑부문 레포츠팀장은 “원빈이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이 되면서 최근 다소 침체되어 있는 홈쇼핑 스포츠의류 시장에 부활의 불을 지폈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상품의 품질력과 디자인을 더욱 강화시켜 장 미쉘 바스키아를 국내 대표 골프 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10일과 11일 장 미쉘 바스키아의 겨울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10일 저녁 7시 30분에는 ‘라마 블렌딩 니트 헝가리 구스다운 점퍼(19만9000원)’를 론칭한다. 11일 밤 10시 45분에는 ‘헤비 구스다운 롱패딩(23만9000원)’을 판매한다. CJ오쇼핑 방송 판매 상품 중 구스 다운의 양이 가장 많고 패딩의 길이도 가장 길어 보온력이 뛰어나다. 고급스러운 색상의 라쿤 퍼가 모자 부분에 있는 것도 특징이다.